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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금강산 구경 갑시다”

요즘 노인회 분위기는
남북 화해무드로
관광재개 부푼꿈

한인노인회 회원들은 요즘 금강산 관광을 떠날 생각에 가슴이 부풀어 있다.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 등의 파격적인 ‘빅 딜’이 성사될 경우 금강산 가는 길이 10년만에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테레비 볼 만 합니다.” 나상호 노인회장은 3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 행사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이 실향민이라는 점을 밝히고 “금강산 관광 다시 한다고 그러면, 노인회 일주일 문 닫고 회원들 같이 금강산 구경 갑시다. 여러분 기대 하십시오”라며 부푼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이 만난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는 ‘금강산 화가’로 유명한 신장식 작가의 길이 6.8m짜리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배경으로 걸려 있었다. 두 정상은 회담 내내 이 그림을 돌아보면서 논의했다.



또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 전환을 추진키로 합의함에 따라 금강산 육로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김영준 총영사는 3일 축사에서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만큼 한국의 경제와 민주주의가 눈부시게 발전한 것은 어르신들의 헌신 때문”이었다며 “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어버이날 기념식에서는 한인회, 민주평통, 조이너스케어, 노아은행, 한인교회협의회, 데이빗김 선거진영, 한국순교자천주교회, 코너스톤종합보험, 제일은행, 진고개잔치집, 유약국, 코너약국, 창고식품, 신한은행, 김영, 최은하씨 등이 노인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오찬 후 2부 여흥시간에는 풍물팀의 민요 공연, 시니어 라인댄스팀과 입춤, 시니어 합창단, 아람 보구 장구, 사물놀이, 색소폰 동우회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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