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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음악의 대가 브루크너의 삶과 작품

현동혁 지휘자 4년 걸쳐
'안톤 브루크너 전집' 완성
4권에 시대별로 소개

"베토벤, 브람스, 말러는 알아도 안톤 부르크너는 모르는 사람이 많죠. 한국 클래식 음악의 폭을 넓히기 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지휘자 현동혁은 안톤 브루크너에 이야기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좋은 음악을 한국인도 알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현동혁씨의 안톤 브루크너 시리즈 완결편이 최근 출간됐다. 4권으로 구성된 전집은 현 지휘자가 4년 전부터 1년에 한권씩 펴내 올 초 완성했다.

"브루크너는 살아생전에는 그리 유명하지도 호평을 받지 못했어요. 사망 후 수십 년이 지난 1930년대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죠. 지금은 브루크너를 베토벤과 말러 사이에 가장 중요한 교향곡 작곡가로 여기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인 안톤 브루크너(1824~1896)는 오르간 연주자로 인정받았으며 19세기 후반 최대 교회음악가로, 최근에는 교향곡 작곡가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예술적으로는 바그너의 영향을 받아 미사곡, 교향곡, 합창곡 등을 작곡했다.

현 지휘자는 "브루크너의 음악은 그 시대의 전통적인 음악양식을 기초로 하여 다음 세대인 20세기 음악의 기반을 제공했다"며 "작품 전체에서는 엄격함과 풍요함, 소박함과 황홀함, 외경의식과 축제적인 정신이 숨가쁘게 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책은 시대별로 나뉘어 소개하고 있다. 1권에서는 브루크너의 출생부터 1868년 린츠 시절까지가 담겨 있다. 보조 교사 시절 그리고 신앙심 위에 이루어진 교회 오르간 연주자와 교회음악 작곡자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다룬다. 2권은 빈으로 이주하여 첫 10년의 생활에 관한 것으로, 빈 음악원 교수와 명망 있는 오르간 연주자로 우뚝 서게 된 이야기와 '첫 번째 창조의 파도'의 시기에 작곡된 교향곡을 다룬다. 3권 역시 빈에서의 10년의 생활과 '두 번째 창조의 파도'의 시기에 작곡된 현악 5중주와 교향곡 6, 7, 8번이 포함되었다.

4권에서는 제4악장을 채 완성하지 못한 마지막 교향곡 제9번과 브루크너의 전체적인 음악에 대한 내용을 살펴본다.

현 지휘자는 마지막으로 "현재 덴마크 작곡가 칼 닐센에 대한 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들을 소개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현동혁 지휘자는 채프먼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했으며 USC 음악대학원에서 합창과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했다. 캘스테이트LA에서 지휘로 석사를 받았다. 골든 스테이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모스크바 필하모닉 전임 지휘자를 역임했다. 2012년에는 '오케스트라 지휘'라는 책을 펴내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학술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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