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계의 경찰 원치 않아…미국의 재건 원해"
아프리카 정상과 첫 회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연 공동회견에서 "우리는 수십 년간 세계의 치안을 유지하는 데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의 우선순위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우리 자신의 치안을 유지하길 원하고 우리나라를 재건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프리카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가졌다. 서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인 나이지리아는 미국의 도움을 받아 보코하람 등 이슬람 극단주의와 싸우고 있는 국가 가운데 하나인데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거지 소굴' 발언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강력 반발하자 "미국은 아프리카 국민을 깊이 존중하며 아프리카 국가들과 굳건하고 정중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약속 또한 확고하다"며 초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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