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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

블룸버그, 조심스레 제기
후보 300여명, 12월10일 발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분위기가 조성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위크와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언론들은 "한반도의 평화정착은 중요한 외교업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의 국제 공조를 통한 대북 제재 추진과 북미회담 수락이 마침내 북한 비핵화와 개방의 결실을 낳을 수 있다고 보는 시각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띄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 27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성공할 경우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없었더라면 이런 일(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중국을 상대로 그가 변화를 가져오는 데 대해 진지하다는 점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정치 전문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의 이언 브레머 사장도 남북정상회담 성사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중국에 대북 제재를 강화하도록 요구한 것이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만들었다"며 "트럼프, 문재인, 김정은, 시진핑 모두에게 노벨평화상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후보는 개인과 단체 등 300여 명으로 수상자는 오는 12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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