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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보울 뮤지컬 '애니'…브로드웨이 스타 살롱가 출연

할리우드 보울이 7월27일부터 29일까지 3차례 무대에 올리는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애니(Annie)'에 뮤지컬 스타 레아 살롱가(사진)가 출연한다.

할리우드 보울에서 마련하는 뮤지컬은 시즌의 하일라이트. 일찍 매진이 예상되는 인기 공연이다.

살롱가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필리핀계 가수이자 배우.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아시아 배우로는 처음으로 에포닌 역을 맡았으며 2006년에는 판틴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 뮤지컬계 스타로 떠올랐다.

토니상 수상 외에 올리비에, 아우터 크리틱스 서클, 시어터 월드 어워드 등 뮤지컬계 주요 상을 다수 수상한 살롱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다.



1992년 '알라딘'에서 자스민 공주 역을 맡은 그는 1998년 영화 '뮬란'에서는 파 뮬란의 목소리와 노래로 호평을 받았다.

디즈니사는 이 영화의 성공에 대한 감사로 2011년 그에게 디즈니 레전드라는 영예를 안겨줬다.

해럴드 그레이의 인기 연재 만화를 원작으로 찰스 스트라우스가 작곡한 뮤지컬 '애니'는 브로드웨이에서 최장기 공연을 기록한 토니상에 빛나는 유명 작품. 이번 공연은 올해 90세인 찰스 스트라우스를 위한 특별 무대다.

연출은 마이클 아덴. 지휘는 토드 엘리슨이 맡는다. 공연 시간은 27일ㆍ 28일 오후 8시, 29일 오후 7시30분

▶문의: hollywoodbow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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