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탄생 100주년 기념전 개막

스커볼 문화센터

유대계 문화센터 스커볼 컬처럴 센터(Skirball Cultural Center)가 마련하는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Leonard Bernstein at 100)가 26일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크라이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 미국 음악계의 자존심으로 불리며 지휘자이자 작곡가ㆍ교육자로 살아온 그의 어린시절 모습과 친필로 쓴 악보, 그가 썼던 포디엄과 그가 사용한 지휘봉, 어린시절 치던 피아노 등 번스타인이라는 천재 뮤지션의 음악과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유품 150여점이 전시된다.

그가 1987년 뉴욕 필하모닉을 지휘할 때 사용한 부러진 지휘봉도 눈길을 끄는 전시품. 이 지휘봉은 현 LA 필의 뮤직 디렉터 구스타보 두다멜이 2007년 뉴욕 필하모닉을 지휘할 때 사용하다 실수로 부러뜨렸다. 전시회에는 두다멜이 이 상황을 설명하는 비디오도 방영된다.

스커볼 센터는 전시회와 함께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인터액티브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스커볼 컬처럴 센터 전시회는 9월2일까지 계속된다.

스커볼 컬처럴 센터 개관시간은 화~금요일 정오~오후 5시, 토ㆍ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주소: 2701 Sepulveda Bl. LA

▶문의: [phone]/skirbal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