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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으로 발뻗고 자겠다"…김 "새벽잠 안깨게 잘할 것"

정상회담 오전 브리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초청해주시면 언제든지 청와대에 가겠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윤영찬 수석은 이날 오후 2018 남북정상회담 중간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미공개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의장대와 같이 행렬을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외국 사람들도 우리 전통 의장대를 좋아한다. 그런데 오늘 보여드린 전통 의장대는 약식이라 아쉽다. 청와대에 오시면 좋은 장면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아 그런가요? 대통령께서 초청해주시면 언제든지 청와대에 가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김 위원장과 함께 우리측 자유의 집으로 130미터를 걸어오면서 국군 전통의장대와 행렬을 같이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48분쯤 환담장 입장해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께서 특사단에 갔을 때 선제적으로 말씀해주셔서 앞으로 발 뻗고 자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새벽잠 깨지 않도록 제가 확인하겠다. 앞으로 정말 마음가짐을 잘하고 정말 우리가 잃어버린 11년 세월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수시로 만나서 걸리는 문제를 풀어나가고 마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서 그런 의지를 갖고 나가면 우리가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우리가 좋게 나가지 않겠나 그런 생각도 하면서 정말 만감이 교차하는 속에서 한 200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오는데 주민들이 환송을 해주었다"면서 "우리 만남에 대한 기대가 크다. 우리의 어깨가 무겁다. 좋은 만남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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