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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킬러' 잡았다…경찰 출신 연쇄강간살인범

살인 12건, 강간 45건 범행

한때 가주 일대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악명 높은 연쇄 살인마 '골든스테이트 킬러'가 42년 만에 검거됐다.

CNN 등 언론 매체에 따르면 1970년대와 80년대 새크라멘토 지역을 비롯한 오클랜드, 벤투라 등지에서 수 십 차례의 강간과 살인을 일삼아 왔던 조셉 제임스 드앤젤로(72.사진)가 지난 25일 새벽 새크라멘토 셰리프국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전직 경찰이었던 드앤젤로는 경찰은 물론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망까지 피해왔다. 그는 1973년부터 1979년 사이에 북가주 새크라멘토 인근 엑세터(Exeter)와 어번(Aubrun) 경찰국 2곳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979년 어번 경찰국 재직 당시 약국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되면서 파면당했다.

1976년부터 1986년까지 약 10년간 그는 12건의 살인, 45건의 강간, 120여 건의 강도 행각(residential burglaries) 등을 벌여왔다. 피해자는 대부분 13세부터 41세 사이 여성들이었다.

새크라멘토 검찰에 따르면 드앤젤로는 현재 두 건의 살인사건으로 체포된 상태며 그의 전적 범행들을 바탕으로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검거 소식을 접한 피해자의 한 가족은 "이제 피해자들의 상처가 조금은 치유될 거 같다"며 안도감을 표했다.


장수아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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