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보석같이 빛나는 그 섬에 가고 싶다

대자연의 선물 풍성한 바다 위의 힐링 한나절

파릇파릇하던 나뭇가지의 새순들이 어느새 녹음으로 짙어졌다. 대지는 완연한 봄기운으로 나른하다. 이런 날이면 짭조름한 바닷바람 살랑이는 섬나들이가 제격이다. 미국은 워낙 큰 덩치에 비하면 귀한 게 섬이다. 그래도 보석처럼 빛나는 섬들이 적지 않다. 꼭 봄이 아니더라도 여름 휴가철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전국의 섬들을 소개한다.



◆힐튼 헤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자동차로 5시간, 사바나에서 45분(57㎞) 거리에 있는 힐튼 헤드 섬(Hilton Head Island)은 큰 다리로 내륙과 연결되어 있어 여객선이 다니지 않는 섬이다. 고즈넉한 대서양 해변과 하얀 요트가 즐비하게 정박된 마리나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항구의 전경은 숨 막히게 아름답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넓게 펼쳐진 바다, 하얀 모래와 맑고 깨끗한 습지 그리고 이끼로 뒤덮인 울창한 떡갈나무 숲은 대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고 눈이 거의 오지 않는 온화한 날씨에 30도를 넘는 여름 더위가 9월까지 이어지기는 하지만 수온은 수상 스포츠에 최적이다.



◆낸터킷, 매사추세츠

낸터킷(Nantucket)은 18, 19세기 미국 포경산업의 중심지였다. 한 해에 출항하는 포경선만 해도 100척에 가까웠다니 미국을 넘어 전 세계 포경업의 본고장이라 할 만한 섬이었다. 그런 낸터킷도 고래기름의 성능과 비용을 압도하는 석유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하자 몰락을 피할 수 없었다. 들뜬 분위기는 이내 사라졌고 낸터킷은 다시금 풍요와 번영 이전의 조용한 섬으로 돌아갔다. 18~19세기 뉴잉글랜드 지방의 매우 독특한 건축양식과 아름다운 해변이 특징이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마운트 데저트섬, 메인

마운트 데저트섬(Mount Desert Island)은 메인주에서는 가장 크고, 동부 해안에서도 뉴욕주의 롱아일랜드 다음으로 큰 섬이다. 192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아카디아 국립공원의 중심이 되는 섬이자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을 불러 들이는 바 하버 타운의 고장이기도 하다.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접근이 용이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골든 아일즈, 조지아

조지아주 해변 남동쪽, 내륙의 브런즈윅 시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아름다운 섬들이 줄지어 있다. 세인트 시몬스, 리틀 세인트 시몬스, 제킬 아일랜드와 시 아일랜드를 한데 묶어서 '골든 아일즈(Golden Islands)'라고 부른다. 골든 아일즈 전체가 기막힌 천혜의 자연 풍광을 품고 있다. 이 섬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것이 제킬 아일랜드다. 고급 리조트 시설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기에 좋다.



◆매키낙섬, 미시간

왼쪽의 미시건 호수와 오른쪽의 휴런 호수, 둘 중에서 휴런 호수에 자리한 섬으로 미시건 반도를 잇는 총 길이 5마일의 현수교, 매키낙(Mackinac) 다리를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차를 가져갈 수 없어서 섬 내의 교통수단은 마차나 자전거를 이용해야 한다. 초기 원주민 양식에서부터 19세기의 건축물까지 예쁜 상점들이 많아서 관광지로서 인기가 높다. 6월에는 라일락꽃이 섬 일대를 수놓는다.



◆키스(Keys), 플로리다

플로리다 해상의 멕시코 만과 대서양 사이를 장식하는 수백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이곳, 끝없이 펼쳐진 산호초의 바다 위에 뻗은 오버시즈 하이웨이를 따라 둘러보게 되는 섬들의 천국이다. 사실 섬을 보러가는 건지, 이 하이웨이를 타러 가는 건지는 방문자들이 판단할 몫. 113마일의 섬들을 사슬처럼 이어주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속도로 중의 하나로 꼽히는데, 42개의 다리 중 가장 유명한 세븐 마일 브리지도 지난다. 키 라르고에선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도 방문할 수 있다.



◆샌후안 제도, 워싱턴

샌후안 제도(San Juan Islands)는 워싱턴 주의 북서쪽 캐나다와의 국경에 연해 있는 다도해의 섬들을 일컫는다. 이 다도해에 만조가 되면 섬이 무려 450여 개나 되지만 이중에서 15개의 섬에만 정기 연락선인 카페리가 운항한다. 450여 개의 섬들 중에서 가장 큰 섬인 오르카스 섬의 최고봉 마운트 컨스티튜션(Mt. Constitution 2409ft.)의 전망대 오르카스 타워에 오르면 360도의 전망이 황홀하다.


백종춘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