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철씨 월드옥타 회장 출마…10월 한인경제인대회서 선거
당선되면 LA인사로는 4번째
박병철(사진) 월드옥타 이사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랜 고심 끝에 월드옥타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가방 제조업체인 에베레스트 트레이딩 코퍼레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옥타LA 회장을 역임했고, 월드옥타에서는 18대와 19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지난 19대 회장 선거 당시 출마자 자격 논란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월드옥타가 올해 가을에 있을 선거에서도 이러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됐다. 주변에서도 이사장으로 오랫동안 일해온 만큼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요청해왔다"며 "이런 문제를 고심하다 지난 4월 초 한국 제주도에서 있었던 세계대표자대회에서 출마 의사를 굳혔다"고 말했다.
김무호 옥타LA 회장은 이와 관련, "현재 뉴욕의 하용화 월드옥타 상임이사도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하지만 아무래도 경력이나 경험에서 앞선 박 이사장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이사장이 차기 월드옥타 회장으로 당선되면 LA에서는 장우성(초대), 정진철(11대), 고석화(15대) 회장에서 이어 네번째 월드옥타 회장이 된다. 또한 고석화 회장(2009~2010년) 이후 8년 만에 LA 출신 회장이 된다.
LA에서는 19대 회장 선거에 이청길씨가 출마했지만 아깝게 패했다. 월드옥타 차기(20대) 회장은 오는 10월 한국 창원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선출하게 된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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