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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뚝이 '말렛 퍼터'로 바꾼뒤 줄버디…박인비 5언더파로 1R 1위

"마치 한국서 경기하는 느낌"

올해 두 번째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에 다시 도전하고 있는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LPGA 투어 HUGEL-JTBC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한타차 단독선두로 나서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인비는 19일 LA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3개의 신생 대회 중 첫 번째 대회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한국 바이오기업 휴젤(HUGEL)과 JTBC가 공동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10번홀에서 렉시 톰슨,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와 한 조가 돼 나란히 티오프한 박인비는 12번홀(파3)부터 신바람을 내기 시작했다.

여기서 첫 버디를 시작으로 15번홀(파5)까지 4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17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었다. 후반에는 2번(파5),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아침에 비바람이 불어 추웠지만 잘 마무리를 한 것 같다"며 "지난주 퍼트가 제대로 되지않아 고생했는데 이번 대회에는 새로운 퍼터로 교체해서 나왔다. 예전에 쓰던 말렛(mallet.망치)형을 사용했다. 덕분에 오늘은 짧은 퍼트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또한 "외국에서 이렇게 많은 한국 팬들이 찾아주신 것은 처음"이라며 "거의 한국에서 경기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했다"고 말했다.

말렛형 퍼터는 알파벳 D자처럼 불룩 배가 나온 모양이다. 때문에 골퍼들은 흔히 '배퍼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자 선수들 사이에서 주류로 자리잡은 스타일이다. 박인비도 한동안 애용했다.

그러나 지난달 파운더스컵에서는 일자형 퍼터를 들고 우승컵을 안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알렉스가 4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지은희(32)가 톰프슨,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등과 함께 3언더파 68타, 공동 3위다. 유소연(28)과 고진영(23) 등은 나란히 이븐파 71타로 공동 30위를 기록 중이다.

박성현(25)은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는 난조 속에 3오버파 74타로 펑산산 등과 함께 공동 75위에 그쳤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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