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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지지 열기 큰 힘 발휘"…'김영옥 하이웨이' 서한·청원 1000건 육박

편지 851통·온라인 서명 135명
쿼크-실바 측 "유례 드문 호응"

가주의회 교통위원회(이하 교통위)가 16일 '김영옥 대령 기념 하이웨이' 지정 결의안(ACR 188)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데는 한인들의 뜨거운 지지 열기가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교통위엔 섀런 쿼크-실바(민주·65지구), 최석호 의원(공화·68지구) 측이 지난 2월 28일 ACR 188을 공동발의한 이후,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벌인 김영옥 하이웨이 지정 지지 서한 발송과 온라인 청원 서명 캠페인 결과가 전달됐다.

결과물은 서한과 온라인 서명을 합쳐 총 986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서한은 851통이고 나머지 135건은 온라인 서명이다. 특히 851통의 지지 서한 중 618통은 어바인, 풀러턴, 세리토스 지역 한국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가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박동우 쿼크-실바 의원 보좌관은 ACR 188의 교통위 통과와 관련, "쿼크-실바 의원 사무실에선 한인들의 지지 열기가 큰 힘을 발휘한 결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한과 청원을 합치면 1000건에 육박하는데 특정 법안이나 결의안에 대해 이렇게 많은 지지가 쏟아진 것은 유례가 드문 일"이라며 "통상 대중이 관심을 갖는다고 간주되는 법안에 관해 접수되는 편지도 20~30통 정도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박 보좌관은 "한인사회의 열띤 호응이 앞으로 주의회 표결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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