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팍 민주당, 한인이 장악할까?
대의원 선거 한인 15명 출마
9개 선거구서 총 18명 뽑아
선거 후보 추천·위원장 선출
지역 정치 영향력 갖추게 돼
오는 6월 5일 예비선거에서 함께 치러지는 팰팍 민주당위원회 대의원 선거에서 한인 15명이 출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주로 백인들인 기존 팰팍 민주당 대의원들과 경쟁하게 된다.
팰팍 민주당위원회는 총 9개 선거구로 이뤄지며 선거구별로 남.녀 대의원 각각 1명씩을 선출해 총 18명으로 구성된다. 대의원은 시장.시의원처럼 주민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이번 대의원 선거에서는 5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선거구에서 총 15명의 한인이 출마했다. 만약 선거 결과 전체 대의원 중 절반 이상을 한인이 차지할 경우 팰팍 민주당위원회를 한인이 장악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팰팍 시장.시의원 등 선출직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그 만큼 민주당이 지역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위원회는 선출직 후보 추천권 등의 권한이 있기 때문에 한인이 대의원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면 그 만큼 각종 선거에서 팰팍 민주당을 대표하는 후보로 한인이 선택될 확률이 높아진다.
또 한인이 다수를 차지하면 위원회를 이끄는 위원장도 한인이 선출될 수 있다. 위원장은 선거에 나설 후보를 선정하고 선거 운동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팰팍 민주당위원회 위원장은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이 맡고 있다. 로툰도 시장은 과거 팰팍 정치권의 대부였고 수십 년 간 위원장을 맡았던 마이클 폴로타를 밀어내고 지난 2016년 위원장에 뽑혔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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