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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법원 앞 이민자 체포 논란

10일 큐가든 퀸즈 형사법원
경범 재판 받은 2명 연행
국선변호인 그룹 항의 시위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퀸즈 형사법원 앞에서 재판을 받고 나온 범법 이민자 2명을 연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국선변호인 그룹인 '리걸에이드소사이어티(Legal Aid Society.LAC)'에 따르면 10일 오후 퀸즈 큐가든에 있는 형사법원 앞에서 ICE 요원들이 2명의 이민자를 체포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는 이들은 각각 단순 폭행(Assualt)과 치안 방해(Disorderly Conduct) 등 경범에 대한 재판을 받고 법원을 나오던 길이었다.

LAC 소속 변호사들은 즉각 항의 시위에 나섰다. 로나 칼린 변호사는 "이들은 모두 전과가 없는 초범이었다"며 "중범죄도 아닌 경범, 그것도 초범인 이민자를 법원 앞에서 연행한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는 "법원은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장소여야 한다"고 간조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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