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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헤이븐 벚꽃축제 나타난 ‘혐한 활동가’

일본 극우인사, 소녀상 반대 시위
애틀랜타 일본 총영사관 접촉설도

지난달 말 열렸던 브룩헤이븐 벚꽃축제에서 국제적인 위안부 부정 활동으로 알려져 있는 극우인사를 포함한 일본인 2명이 소녀상 반대 시위를 벌인 사실이 알려졌다.

리포터뉴스페이퍼는 지난달 25일 블랙번 공원에서 열린 브룩헤이븐 벚꽃축제에서 ‘정의와 평화를 위한 일본인 여성회’라는 단체의 회원 2명이 나타나 소녀상과 브룩헤이븐시를 비판하는 전단지를 참가자들에게 배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들 중 한 명은 둘루스 주민이며, 다른 한명인 유미코 야마모토는 이 단체의 회장으로, 일본에서 방문했다.

야마모토는 수년 전 UN 제네바 유럽 본부 앞에서도 위안부 부정 시위를 벌인 데다 대표적인 극우단체 ‘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자이토쿠카이)’ 활동으로도 이름을 날린 전형적인 혐한 활동가이다.

야마모토는 애틀랜타 방문중 주애틀랜타 일본 총영사관과에 면담을 신청했다고 밝혔지만, 총영사관 측은 면담이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한편, 일본 정부가 브룩헤이븐 소녀상과 관련해 애틀랜타시 측에 일종의 경제적 보복조치를 예고한 데 대해 바텀스 시장은 6일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타카시 시노즈카 주애틀랜타 총영사는 지난 2월 16일 케이샤 바텀스 시장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국제교류실 관계자들에게 “일본 기업들에게 애틀랜타시나 조지아주 진출을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텀스 시장은 이와 관련 “(이 발언에 대해) 최근 보고를 받게되었으며, 아직 이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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