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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고대 문명 자취 생생…멕시코 시티

템플로 마요르ㆍ테오티우아칸 유적
아즈텍ㆍ마야 문명 등 볼거리 풍성

찬란했던 아즈텍과 마야 문명이 아직도 시내 곳곳에 숨쉬고 있는 멕시코 중부 고원지대에 자리한 멕시코시티. 이 도시의 원형은 아즈텍의 수도였던 테노치티틀란이다. 13세기말 아즈텍 위칠로포치틀리에 의해 텍스코코 호수를 간척하고, 1325년에 섬을 만들어 그곳에 도읍을 마련했다. 테노치티틀란의 전성기에는 인구 3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1519년 스페인 장군 에르난 코르테스에 의한 침략 이후 고원의 호수를 메워 현재의 분지 형태가 됐다.

이후 300년간 멕시코는 식민지를 겪었고, 아즈텍의 많은 유적들은 이때 묻히거나 파괴됐다. 하지만 19세기부터 시작된 대규모 발굴 작업을 통해 잠들어있던 유적이 다시 세상으로 나오고 있다. 타코와 브리토, 케사디야를 비롯한 거리 음식들, 친절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사람들과 함께라면 일주일도 짧다.

대통령궁을 비롯한 각종 관공서가 들어서 있는 중앙광장인 소깔로 인근엔 '템플로 마요르'가 자리한다. 1913년 일명 멕시코 대성당으로도 불리는 메트로 폴리타나 대성당 뒤편 공사를 하던 중 지하계단이 발견되면서 아즈텍 제국의 중앙 신전이었던 템플로 마요르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났다.

스페인의 정복자 코르테스에 의해 파괴돼 지하에 묻혀버린 이 마요르 신전에선 제사 물품을 올리던 차크물 석상, 뱀머리상 등이 출토됐고 주요 유물은 모두 신전 옆의 마요르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메트로 폴리타나 대성당 건물 밑으로도 아즈텍 제국의 테노치티틀란 유적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695에이커에 달하는 차풀테펙공원은 도심 속 오아시스와도 같은 곳이다.

공원 언덕 꼭대기에 자리잡은 차풀테펙성은 식민지시대와 독립 이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변모해오다 지금은 국립 역사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세 구역으로 나뉘는 공원은 현대미술관, 타마요 현대미술관을 비롯해서 국립인류학박물관이 자리한 1구역,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박물관과 놀이공원이 들어서 있는 2구역, 그리고 3구역은 야생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보호구역과 해양생물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중에서 멕시코를 대표하는 자랑거리이자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국립인류학박물관은 꼭 들러야 할 곳이다.

60만점에 달하는 유물이 총 23개의 전시실에 시대별, 문명별로 보관돼 있는데, 멕시코 일대에 거주했던 유수의 고대 문명이 남긴 유산과 역사를 관람할 수 있다.

호모 사피엔스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있고, 테오티우아칸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들도 전시돼 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군에 버금가는 '테오티우아칸'도 꼭 가봐야 할 고대문명 유적지다. 13세기경 아즈텍인들이 발견하고 '신들의 도시(테오티우아칸)'라 이름 붙인 이곳은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테오티우아칸은 기원전 2세기쯤 건설되기 시작하여 4~7세기에는 인구 20만의 번영을 구가하던 도시 국가였다.

이 유적지는 높이 65m, 250만톤의 돌이 사용됐다는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를 중심으로 여러 신전과 궁전, 광장, 주거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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