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서 유지…뉴욕 35만불, LA 15만불 벌어야
중간가격·20% 다운페이 기준
주거비용소득 30% 지출 가정
CNBC는 주택 투자 업체인 유니슨(Unison)이 최근 펴낸 '2018 주택구입여력보고서'를 인용, 주요 대도시에서 주택 구입시 필요한 소득을 보도했다.
유니슨은 주요 대도시의 올해 1분기 중간 주택값을 토대로 다운페이먼트를 10% 했을 때와 20% 했을 때 필요한 소득을 산출했다.
이 업체는 30년 고정 융자 프로그램으로 4.625%의 이자율에 융자를 받는 것으로 가정했으며, 재산세는 주택구입가의 1.25%로 계산했다. 이런 조건에서 주택구입자가 소득의 30%를 주택 유지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이러한 계산법에 따라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하는 데 가장 많은 소득이 필요한 도시는 뉴욕으로 나타났다. 유니슨에 따르면 뉴욕시의 주택 중간값은 160만 달러에 이르며, 이 가격대의 주택을 10% 다운페이먼트하고 구입하려면 무려 41만8482달러의 연소득이 필요하다. 20%를 다운페이먼트하더라도 필요한 소득은 35만 달러에 이르렀다.
<표 참조>
주택 중간값이 130만 달러에 이르는 샌프란시스코도 주택 구입에 필요한 연소득은 각각 34만9650달러(10% 다운페이먼트시), 29만2000달러(20% 다운페이먼트시)에 달했다.
LA는 이들 도시와 비교하면 필요한 소득 기준이 상당히 낮아지지만 10%를 다운페이먼트하면 여전히 18만7306달러가 필요하다. 20%를 다운페이먼트하더라도 15만600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는 LA의 중간 주택값을 71만4935달러로 계산했다.
시애틀도 주택 구입을 위해서는 LA와 비슷한 소득이 필요했지만 포틀랜드, 덴버, 애틀랜타 등은 필요한 연소득이 10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포틀랜드는 20%를 다운페이할 경우 9만 달러의 연소득이면 주택 구입이 가능했으며, 덴버는 7만9000달러, 애틀랜타는 5만100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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