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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협심증 전조증상은 반드시 숙지"

서울메디칼그룹·할리우드 차병원 '어르신 건강세미나'

뇌졸중에 기본 이해 있어야
응급 상황시 빠른 조치 가능
증세 시작 후 3시간이 중요
협심증, 방치시 심근경색 발전
턱이나 왼쪽 어깨로 통증 번져
중년 이후 간과하기 쉬운 증세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는 서울메디칼그룹(회장 차민영 내과전문의)이 할리우드 차병원과 공동 주최한 '어르신 건강세미나'가 지난달 31일 LA 할리우드 차병원 소강당에서 있었다. 차민영 회장은 "오늘은 특별히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평소에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할 뇌졸중과 간과하기 쉬운 협심증 증세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다며 함께 나온 김민성 내과전문의(탑병원)를 강사로 소개했다. 강의 후에는 김용석 한의사의 '침뜸의 효과'와 행사 후원처인 건강보험사 '휴마나(Humana)'의 미국인 관계자로부터 침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휴마나 보험에서는 올 한해 침치료 횟수에 제한이 없음)에 대한 간단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의 건강 세미나 내용을 요약해 보았다.

뇌졸중에 대한 바른 이해=차민영 내과전문의는 우선 병명을 '뇌졸증'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음을 지적하며 '증세'의 '증'이 아님을 설명했다.

'뇌졸중'은 '뇌졸중풍'의 준말로 '졸'은 '갑자기'의 의미이다. 졸도하다가 한 예라 하겠다. '중'은 '맞다'는 의미로 '적중하다' 등에 쓰인다.

'풍'은 '풍증'을 말한다. 전체를 풀이하면 '뇌가 갑자기 풍(바람)을 맞는다'가 된다. 한방에서 중풍이라 하는 것이다.

현대 의학적으로 설명하면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동맥이 지방질이나 콜레스테롤과 같은 불순물로 막히거나 터져 산소와 영양분을 날라다 주지 못해 그 부위의 뇌신경세포가 손상을 입는(혹은 죽어감)것을 말한다. 결과적으로 그 신경과 연관된 신체를 마비시키거나 이상을 가져오는 신경학적 질환을 일으킨다(미국에서 매년 20만 명이 뇌졸중에 걸리는데 연령층이 60세 이상이 가장 많다).

뇌졸중은 2가지 종류로 구분되는데 뇌혈관이 막히는 것과 터지는 것이다. 막히면 그 부위를 빨리 뚫어주면 된다.

그러나 터졌을 때에는 그 안에 있던 혈전 등이 부서져 뇌의 다른 부위로 들어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위험할 수 있다. 80% 정도가 '막히는 뇌졸중'인 점은 불행 중 다행이라 하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응급시기 안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이다(증세시작 후 3시간이 중요한 이유이다).

그래서 전조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어지럽거나 시야가 흐려지면서 얼굴 반쪽의 감각이 이상해 지고 신체 반쪽의 팔다리 움직임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그대로 넘어가면 안 된다. 처음 증세가 나타날 때 즉시 의사를 찾아야 안전하다.

막힌 혈관 부위가 어디이냐에 따라서 그 신경이 관장하는 신체(팔다리 시야 등)의 후유증은 그대로 남아서 어르신들 사이에서 '가장 힘든 병'이라 하는 것이다. '갑자기 닥친 풍'으로 자칫 '평생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두뇌의 신경이 얼굴 아래쪽으로 내려오다가 반대편으로 갈라져 퍼져가기 때문에 오른쪽 뇌혈관이 막히면 반대인 왼쪽에서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 중 하나라 하겠다.

예방책은 혈액 속 불순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고지혈증 흡연 음주 비만 스트레스 등을 평소 조심하여 조정할 것.

그리고 전조를 잘 알고 있어서 이상하게 느껴지면 미루지 말고 즉시 의사에게 갈 것. 매일 30분 정도 맨손체조 할 것. 선 자세에서 두 팔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단순한 동작이지만 도움된다.

협심증의 증세 알기=김민성 내과전문의는 중년 이후에 특히 간과되기 쉬운 증세로 협심증을 지적했다.

뇌졸중이 뇌혈관이 막히는 것이라면 협심증은 심장의 혈관(관상동맥)이 막혀 나타나는 증세이다.

그대로 방치하면 심장의 근육을 손상시키는 심근경색(혹은 심장마비)으로 발전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위급상황까지 몰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증세를 감지하는 것이 예방이라면 예방이라 할 수 있다며 최근의 환자 케이스를 예로 설명했다.

60세 여성. 1년 전부터 빨래를 들고 이층 계단을 올라갈 때라든가 급히 걸어가는 상황일 때 신경을 많이 썼을 때에 가슴이 뻐근하면서 아프다가 쉬면 사라지곤 해서 나이가 들고 더군다나 요즘 살이 쪄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다.

그러나 올해 들어 그 횟수가 잦아지더니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 자주 나타나 이상해서 주치의를 찾아오게 된 것이다.

협심증 초기 증세의 전형적인 케이스이다.

이 초기단계를 '안정형 협심증'이라 하는데 평소보다 운동량이 좀 많아지거나 스트레스를 더 많을 때 심장근육이 더 빨리 움직이게 되어 산소를 더 필요로 하는데 이 때 심장근육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혈관이 막히면 결과적으로 심장운동에 문제가 생겨서 가슴이 뻑뻑하면서 죄이고 아프게 되는 것이다.

이 통증이 턱이나 왼쪽 어깨 쪽으로 번지면 의사들은 협심증 진단을 내리게 된다.

움직이면 증세가 나타나다가 쉬면 사라지기 때문에 초기단계를 놓칠 위험이 높은 병이라 평소에 증상 등을 알아두어야 한다.

침뜸의 좋은 점=김용석 한의사는 요즘 특히 한국에서는 뜸이 많이 일반화되어 뜸자리를 정해주면 개인이 혼자서 꾸준히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무극보양뜸을 꾸준히 할 경우 효과가 나타난다. 통증을 많이 완화시켜 준다.

혈을 자극함으로써 몸의 순환을 돕는다(호르몬 분비의 촉진 등). 강한 약복용을 오래 했을 때 해독작용이 있다.

꾸준히 뜸을 뜬 사람들에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효과로 불면증을 치료해 숙면을 할 수 있는 걸 알 수 있다. 또 체질개선 효과가 있어서 앨러지 등으로 고생한 사람들도 증세가 많이 나아짐을 볼 수 있다. 피를 맑게 해주는 좋은 점도 있다.

이외에 나이가 들면서 알아두면 도움되는 생활습관이 있는데 첫째가 식사를 할 때 꼭꼭 오래 씹을 것.

밤늦게까지 깨어있지 말고 아침에는 해가 뜨면 일어날 것. 무엇을 할 때 허둥대지 말 것(길을 걷거나 특히 신호등 길에서 급하게 행동하다가 낙상해서 오는 환자들이 많다).

마음에 미움을 갖지 말 것(생기면 금방 마음 속에서 털어내도록 노력할 것). 나이 들수록 몸을 많이 움직이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안 움직이면 더 몸이 힘들어 진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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