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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국·보험사 외엔 '새 번호' 노출 말아야

'메디케어 카드' 일문일답
가주는 4~6월 사이 받을 듯
기존카드 내년 말까지 유효
수수료 없어, 사기행각 주의

연방메디컬센터(CMS)가 4월 1일부터 메디케어 가입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카드를 발급한다. 전국의 메디케어 수혜자 5500만 명에게 배달하는데 최소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니어들 사이에서는 벌써 어떤 내용이 달라졌는지, 기존 카드는 언제까지 쓸 수 있는지 등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CMS가 메디케어 수혜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공개한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다.

▶기존카드는 더이상 못쓰나.

배송이나 다른 문제로 카드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감안해 기존 카드의 유효기간을 2019년 말까지 연장해 놓은 상태다. 다시 말해 혹시 새 카드를 받지 못하더라도 기존 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하지만 CMS는 새 카드를 받았다면 바로 기존 카드는 파기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 새 카드를 받은 직후 병원 등에 알려 필요한 정보를 변경하도록 권하고 있다.



▶왜 새로운 카드를 만들었나.

개인정보 보호가 가장 큰 이유다. 새 카드 발급에 적지않은 비용이 들고 시스템 입력 등 일도 많지만 당국은 카드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해왔다. 정부가 53년 동안 사용했던 기존 카드에는 소셜번호가 기재되어 있어 신분도용 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맹점이 있기 때문이다. 새 카드는 소셜번호를 없애고 메디케어 고유 아이디(ID)번호를 무작위로 지정했다.

▶언제 새 카드를 받게 되나.

CMS는 배송 완료까지는 최장 1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배송작업은 동부 끝과 서부 끝 지역에서 시작해 중북부와 남부 지역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미시간(6~7월 발송 예정)처럼 일부 주들은 주정부 시스템 정비를 이유로 발송이 늦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가주는 4~6월 사이에 발송될 예정이며, 뉴욕은 6월 이후에 발송한다.

▶새 ID 번호는 어떤 의미인가.

CMS는 11개 숫자 또는 알파벳으로 된 '의미없는' ID를 만들어 부여한다. 다시 말해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처럼 특정 숫자가 출신 지역, 성별, 신고 장소 등의 의미를 갖지 않는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알파벳 S, L, O, I, B, Z는 숫자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배제됐다. 동시에 카드에는 기존과 달리 수혜자의 성별도 기재되지 않는다.

▶관리와 보관은 달라지나.

이번 카드는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로 만든 카드다. 일단 안전한 장소에 잘 보관해야 한다. 동시에 새 번호는 의사, 약사, 병원, 보험회사를 제외하고는 절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분실할 경우엔 전산시스템을 통해 병원이나 의사 사무실에서 번호를 열람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카드를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카드 관련 사기행각이 많다는데.

사기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기억할 것들은 다음과 같다. 신규 카드는 '무료'다. 따로 배송 등을 이유로 돈을 지불할 이유가 없다. 누군가 전화를 해서 메디케어 카드를 보낼테니 수수료를 요구한다면 100% 사기다. 카드가 신규로 바뀌지만 혜택에서는 변화가 없다. 사기범들은 추가 서비스를 주겠다거나 비용이 올라 차액을 내야한다고 말하면 역시 100% 사기다.

▶최근 주소가 바뀐 경우엔.

일단 사회보장국 사이트에서 온라인 계좌(www.ssa.gov/myaccount)를 만들 것을 추천한다. 만약 주소가 바뀌었다면 계좌를 통해 서둘러 주소변경을 하는 것이 좋다. 사회보장국으로 전화(800-772-1213)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동시에 최근에 이사를 했거나 곧 이사를 앞두고 있다면 옛날 주소로도 카드가 올 수 있으니 우편물을 잘 보관하도록 알려둘 필요가 있다.

▶어드밴티지도 새로 나오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을 가진 시니어들은 이번 메디케어 신규카드 발급과 별개로 기존 어드밴티지 제공회사가 부여한 고유번호와 카드를 그대로 이용한다. 하지만 메디케어 새 카드는 잘 받아 보관해 둘 필요가 있다. 추후 전통 메디케어로 돌아가거나, 메디케어 자격 여부를 확인하는 용도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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