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추신수, 2018시즌 개막전 마지막 타석 안타…팀은 1- 4 패배
추신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기록
HOU 스프링어,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 상대 개막전 리드오프 홈런
청명한 날씨 가운데 진행된 개막 전 행사로 볼거리를 제공하였고 양 팀 선수 소개에 이어 마침내 텍사스 레인저스의 2018시즌 첫 경기가 시작됐다. 개막전 상대 팀은 지난 2017시즌, 창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텍사스의 선발 투수는 에이스 콜 해멀스가 나왔고 휴스턴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저스틴 벌랜더가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의 시작부터 휴스턴의 매서운 공세가 이어졌다. 휴스턴의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 스프링어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해멀스와의 3구 승부 끝에 바깥쪽 시속 90.3 마일 패스트 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며 개막전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범경기서 타율 .304 2홈런 9타점 OPS .940의 훌륭한 성적으로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는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였다. 팀이 0-1로 뒤진 2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하여 침착하게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을 만들어 5구째 승부하였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가 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추신수는 5회와 7회 타석에 들어섰지만,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유격수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0-4로 밀린, 9회 2사 3루 추신수의 마지막 타석에서 켄 자일스의 폭투로 엘비스 안드루스가 득점을 했고 이어 추신수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2018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더 추격하지 못하고 휴스턴에 1-4 패배를 당했다. 휴스턴 선발 벌랜더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는 5⅔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를 마친 추신수 선수는 “매년 그렇듯 큰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해 내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며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윤태호 기자 / 정성수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