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를 위한 청바지 패션…올 봄엔 화이트 진 입어볼까
청바지를 입을 수 없는 나이란 없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이전보다 몸무게도 늘고 체형도 변하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찾는 게 관건일 뿐. 그러나 이 역시도 그리 어렵진 않다. 최근 수년간 지속되는 진 열풍으로 쇼핑을 나서보면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을 만날 수 있어 시니어들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을 중심으로 시니어들이 입기 좋은 진을 알아봤다.▶스트레이트 레그 진(Dark straight leg jeans)='오피스 진'이라 불릴 만큼 연령불문 옷장에 한 두 벌쯤 가지고 있을 클래식 오브 클래식. 한인들이 흔히 일자바지라 부르는 이 스타일은 캐주얼은 물론 재킷이나 블라우스와 매치하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어 시니어들엔 필수 아이템. 브룩 쉴즈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꼽히는 이 진은 화이트 셔츠에 블랙 재킷 펌프스와 매치하면 칵테일파티를 위해 입어도 손색이 없다.
▶블랙 진=최근 수년간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고 있는 블랙 진은 패셔니스타들이라면 누구나 한 벌쯤 가지고 있는 머스트해브아이템. 블랙 진은 올 블랙 패션으로 입어도 시크하고 화려한 블라우스나 재킷과 매치하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엔 가죽 재킷과 블랙 앵클부츠를 매치하면 훨씬 젊고 세련돼 보인다. 또 블랙 진에 최근 유행하는 오버사이즈 재킷이나 카디건을 매치하면 스타일리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보이프렌드 진= 바지 밑단을 접어서 입는 것이 특징인 보이프렌드 진은 주말 패션으로 그만. 배우 케이티 홈즈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한 이 진은 젊은층들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스키니 진보다 품이 넉넉하고 착용감도 편해 시니어들에게 훨씬 더 잘 어울린다. 주말 패션으로 보이프렌드 진을 선택했다면 제니퍼 애니스톤처럼 캐주얼한 단색 티셔츠에 짧은 블루종을 매치하면 젊고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뽐낼 수 있다.
▶디스트레스드 진(Distressed jeans)=일명 찢청(찢어진 청바지)이라 불리는 디스트레스드 진은 시니어들에겐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너무 과하게 찢어진 디자인만 아니라면 시니어들도 도전해 볼만하다. 디스트레스드 진을 쇼핑할 때는 허벅지 한 두 곳만 살짝 찢어진 헐렁한 디자인이 부담 없어 보인다. 여기에 티셔츠보다는 엘레강스한 분위기의 상의를 매치하는 것이 여성스럽다.
▶화이트 진=멋쟁이들이라면 옷장에 한 두 벌쯤 갖고 있을 화이트 진은 여름엔 티셔츠와 샌들과 함께 매치해도 멋스럽고 겨울엔 블랙 터틀넥과 블랙 부츠와 매치하면 10년은 젊어 보인다. 재키 케네디를 비롯해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에 이르기까지 당대를 주름잡았던 패셔니타들에게 사랑받는 화이트 진은 이번 시즌 파스텔 톤 상의에 스니커즈와 매치하면 페미닌하며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