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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트위터 정치'…"OC주민 정말 용감하다" "수정헌법 2조 폐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정치'를 통해 최근 이슈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총기 소지에 근간이 되는 수정헌법 2조와 오렌지카운티가 피난처 주에 반대한 것을 두고 입장을 밝혔다.

먼저 27일 오렌지카운티가 가주의 '피난처 주'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용감한 시민들(brave citizens)"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행정부는 오렌지카운티의 용감한 시민들과 힘을 모아 가주의 피난처주 법과 같은 잘못된 보호 정책에 맞서 시민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수정헌법 2조 폐지 여론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트위터 계정에 "민주당이 이러한 일(수정헌법 2조 폐지)이 일어나기를 원하고 있고, 어제 스티븐스 전 연방대법관의 말도 있었지만 안 된다"며 "우리는 2018년 더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필요하며, 항상 연방대법정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인 민주당이 주장하는 총기소유 제한에 반대한다는 점과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승리해 수정헌법 2조를 지키겠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지지층에 호소한 언급으로 해석된다.

앞서 존 폴 스티븐스 전 대법관은 전날 "수정헌법 2조는 근래 수십 년간 본래 취지를 넘어 잘못 해석돼왔다"고 주장했다. 또, '피난처 주 법안'은 케빈 드레온 주 상원의장이 발의한 것으로 지난해 9월 통과했으며 연방 이민법 집행을 위해 사법기관들의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조사와 구금, 체포 등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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