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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마감' 류현진 시즌 예열 끝…에인절스전 4.2이닝 3실점

LA 다저스 류현진(31)이 시범경기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류현진은 27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메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22일 역시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뒤 다시 한 번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 나섰다.

이날 류현진은 다소 많은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모두 단타였고, 정타로 허용한 타구 역시 드물었다. 또한 새롭게 가다듬은 커브를 비롯해 커터와 체인지업 등 구종들을 고르게 구사하며 정규시즌을 앞둔 점검을 마쳤다. 류현진은 1회 잭 코자트를 좌익수 직선타, 마이크 트라웃을 중견수 뜬공, 저스틴 업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2회 제프리 마르테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루이스 발부에나를 상대로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이닝을 마감하는 듯 했다. 그러나 2루 포스아웃 뒤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1루 악송구가 나와 추가 실점했다. 2실점 째.

2,3회 연속 실점 이후 4회 실점 없이 마무리 한 류현진은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데이빗 플레처는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후속 놀란 폰타나에게는 기습번트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절묘한 코스로 타구가 향했고 류현진이 수비를 펼쳤지만 1루에서 폰타나를 잡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맞이한 앨버트 푸홀스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았다. 배트 끝에 맞았지만 1사 1,2루의 위기를 막지 못했다. 그리고 마이클 헤르모시오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조쉬 스볼즈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류현진은 다음달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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