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 쌓인 눈 빨리 녹는 곳, 인슐레이션 부족 열 새기 때문
전문가들 “단열 기능 점검해야”
전문가들은 이곳에 인슐레이션이 부족해 열이 새어나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주택의 에너지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JGL루핑의 지미 리 대표는 “온도 차단이 잘 되면 눈이 덜 녹는다”며 “단열 기능이 떨어지면 겨울에는 더 춥고 여름에는 더 덥기 때문에 인슐레이션이 뭉치지는 않았는지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택의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면 전기료 등 유틸리티 비용이 올라간다. 인슐레이션 보완이나 지붕 수리, 냉난방 시스템 교체 등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워싱턴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폭설이 지나가면서 지붕이 새는 주택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캐슬건축의 백미옥 공동대표는 “얼마 전 바람이 세게 불면서 지붕 일부가 날아간 집 주인들의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며 “1000달러 이내 작은 것은 그냥 고치고, 수리비가 많이 드는 것은 집 보험 클레임을 통해 고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정구 홈스테이트코 대표는 “지붕이 오래되어도 눈이 왔을 때 물이 샐 수 있다”며 “지붕 외 다른 곳에 문제가 생겨도 물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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