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개정, 철강 관세 '패키지 딜'
농업·철강 지키고
자동차 시장 양보
한국의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및 철강 관세 협상에 대해 미국과 원칙적인 타결을 이뤘다"고 말했다. 미국의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장관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이 매우 생산적인 이해에 도달했다"며 "우리는 그 합의에 곧 서명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한국산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려 했던 미국의 방침과 관련해 "철강 관세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농업 분야에 대해 김 본부장은 "'레드라인'을 지켰다"며 추가 개방은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양국은 이르면 이달 내에 협상 타결을 선언할 방침이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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