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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봄비처럼…입맛을 깨우는 '밥'

표고버섯의 풍미가 진한 '표고버섯밥'
새우·호박의 새로운 조화 '새우두부솥밥'

촉촉한 봄비가 더없이 좋은 LA의 봄날. 아침 저녁으론 쌀쌀하지만, 연분홍빛 벚꽃이 망울망울 터져오른다. 비 온 뒤의 햇살은 더 향긋하다. 그런 낭만을 즐기다가도, 봄인지라 춘곤증은 여지없이 찾아온다. 겨울의 때를 벗느라 몸도 분주하다. 때문에 양질의 영양분을 공급해주지 않으면 나른함을 벗어나기 어렵다.

유수경 푸드포토그래퍼의 먹음직스러운 솥밥이 이럴 때 딱 어울린다. 입맛도 깔깔해서 뭘 먹을지 고민스러울 때, 따끈한 솥밥으로 풍미도 누리고 영양도 챙겨본다. 유수경씨의 특별한 팁과 함께 주말 특별식을 만들어 보자.

표고버섯밥

"타키코마고항이라 불리는 일본식 표고버섯솥밥은 미리 쯔유로 간을 해서 밥을 지으므로 양념장을 따로 곁들이지 않아도 좋습니다. 봄에 특히 향이 강한 표고버섯으로 밥을 지어 진한 풍미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먼저 쌀 1컵 반을 씻어서 체에 받쳐 20분간 불려둔다. 당근 50g 정도를 작은 큐브 모양으로 썬다. 새우 6마리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표고버섯 5~6개는 얇게 썰어서 준비한다. 돌솥에 다진 당근과 새우 ½ 정도의 분량을 섞어 넣고 표고버섯과 나머지 새우를 올려준다. 육수 300ml와 맛술 2큰술을 넣고 중간 불에서 끓인다. 육수는 물 500ml에 양파 ½ 개, 파뿌리 1개, 가츠오부시 반 줌, 다시마 한 토막을 넣고 10분간 끓여서 만든다.

밥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약 불에서 10분간 끓인 후 불을 끄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이 때 뚜껑을 열지 않는 것이 좋다. 완성된 밥 위에 달걀 노른자와 쪽파를 올리고 양념장과 함께 낸다. 양념장은 양조간장4큰술 참기름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쪽파1큰술 맛술 ½ 큰술 으깬참깨1.5큰술, 물엿2큰술, 고추가루약간을 섞어서 만든다.

새우두부솥밥

"제가 새롭게 만든 솥밥 레시피인 새우두부솥밥은 봄 영양식으로 매우 훌륭합니다. 새우는 머리와 껍질을 통째로 넣어야 육수가 진해져 밥이 더 맛있습니다. 간장 양념이나 고추장 양념에 비벼 드셔도 좋지만, 가츠오부시와 김가루를 뿌린 다음 호박과 순두부를 같이 비벼 드시면 정갈하고 담백한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쌀 2컵을 씻어 냄비에 넣고 뜨거운 물 1컵을 부어 20~30분 정도 불려둔다. 작은 보울에 뜨거운 물 200ml와 다시마 한 조각을 넣어둔다. 새우 10마리는 뾰족한 부분만 가위로 자르고 순두부는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호박 100g은 얇게 썬 다음 소금 약간을 뿌린다.

쌀이 어느 정도 불려졌으면 순두부 350g을 올리고, 새우와 호박도 차례로 올린다. 다시마물을 붓고 쯔유 100ml를 부은 다음 냄비 뚜껑을 닫고 중 불에서 약 5분간 끓인다. 밥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약 불에서 10분간 끓인 후 불을 끄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완성된 솥밥에 가츠오부시와 김가루를 뿌려낸다.

굴밥

"굴밥을 지을 땐 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센 불에서 참기름을 두르고 볶아주는 것이 좋아요. 굴 비린내도 덜하고 고소하며 쫄깃한 식감도 살릴 수 있습니다. 굴을 헹굴 때는 마지막에 얼음물로 헹구면 굴이 탱탱해집니다."

굴은 겨울이 제철이지만, 입맛이 없는 봄철에 향긋한 보양식으로 만들어도 좋다. 쌀 2컵을 씻어서 체에 받쳐 40분간 둔다. 중간에 한 번 앞뒤로 고루 섞어준다. 무쇠솥이 아닐 경우는 1시간 정도 불린다. 굴 400g은 소금 1큰술을 풀어 2~3번 씻어낸다. 마지막 헹굼물엔 얼음을 넣어 헹군다. 당근 80g과 표고버섯 2개는 작은 큐브 모양으로 썬다. 프라이팬에 참기름 약간을 두르고 굴을 센 불에서 약간 물이 나올 때까지 볶아준다. 이 때 나오는 물은 버리지 않고 나중에 밥 위에 올려준다. 냄비에 쌀과 당근, 표고버섯을 잘 섞어서 담고 물 100ml을 붓는다. 물은 평소보다 자작하게 붓고 중간 불에서 끓인다. 밥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약불에서 10분간 끓인 후, 이 때 볶아놓은 굴을 넣어준다. 불을 끄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달걀 노른자를 올리고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유수경 푸드포토그래퍼

www.instagram.com/mos_story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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