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FO 10명중 9명 "트럼프 관세 영향 부정적"
글로벌 대기업 경영진의 절대다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폭탄 패키지'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CNBC 방송이 23일 보도했다.CNBC 방송은 주요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105명을 상대로 긴급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9%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조치는 미국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답변했다.
73.7%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평가했고, 나머지 13.2%는 '크게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대기업 경영진 10명 가운데 9명꼴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조치를 혹평한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기대처럼,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10.5%에 그쳤다.
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같은 비율(86.9%)로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한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럽연합(EU) 경제권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답변이 75.3%에 달했다.
CNBC 방송은 "주요 2개국(G2) 무역갈등이 미국과 중국은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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