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에 3만불…MB 사위에게 확인했다"
정두언 전 의원 밝혀
정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명품백 사건이 경천동지할 세 가지 중의 하나가 맞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 명품백에 (뉴욕 한인 여성 사업가가) 3만 달러를 넣어서 줬다. 그런데 그것을 그냥 차에 처박아 두고 있다가 두 달 만에 돌려줬다고 제가 확인했다"며 "확인해보니 사실인데 후보 부인이 3만 달러의 돈이 든 명품백을 받았다고 하면 진짜 그건 뒤집어지는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확인을 사위한테 했기 때문에 MB는 몰랐을 것"이라며 "그걸 알면 MB한테 얼마나 야단맞았겠느냐. MB한테는 숨겼을 수도 있죠"라고 언급했다.
정 전 의원은 '경천동지할 일 세 가지 중 나머지 두 가지도 김윤옥 여사와 관련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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