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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대여시대…세워둔 RV로 돈 벌어 볼까

거금을 들여 심사숙고 끝에 장만한 RV, 처음 몇 차례 유용하게 즐긴 이후로는 가뜩이나 비좁은 주차장을 떡 하니, 차지하고 있으니 볼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매번 이용하리라 계획을 세워보지만 가족들의 반응도 시큰둥하다. 그렇다고 혼자 나서려니 모양새도 우습고….

이런 상황은 은퇴자가 아닌 이상 어느 집도 마찬가지일 터. 이를 겨냥한 새로운 업태가 생겨났다. 뭐든지 빌려쓰는 공유시대에 발맞춰 RV도 빌려주고 빌려쓰는 업체가 슬슬 세를 불려가고 있다.

자동차도, 집도, RV까지 서로 '나눠쓰는' 공유경제시대. 대여전문업체가 아니라, 개인끼리 나눠쓰니 누이 좋고 매부 좋고…. 특색 없는 전문업체의 RV를 빌리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가진 다양한 RV를 나눠쓰는 것이다. '캠팬더'(Campanda), 이 업체는 전통적인 대여업체와는 달리 단 한대의 RV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대신 개인들의 RV를 연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RV업계의 에어비앤비'(Airbnb)인 셈이다. 전세계 42개국 800개 도시의 RV 26000여 대가 대여용으로 등록돼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대형버스 RV(클래스 A), 중소형 트럭을 바디로 꾸며진 RV(클래스 C), 그리고 이 둘의 중간 형태인 컨버전 밴 크기의 캠퍼밴(클래스 B), 트레일러, 그리고 티어드롭형 소형 트레일러까지 없는 게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리 전문업체에서 빌린 RV를 끌고 갈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RV를 쓰고, 반납하고 돌아오니 여러모로 편리하다.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임대자는 홈페이지(Campanda.com)에서 RV타입과 연식과 모델, 인적사항 등을 올리면 곧바로 매달 벌 수 있는 예상 가능한 수입을 알아볼 수 있다. 그런 다음 절차에 따라 RV의 내, 외부의 모습을 사진 찍어서 올리면 그만. 보험 가입 등 관리는 임대자가 관리해야 한다. 물론, 기본적인 사고는 대여자의 보험으로 커버하게 된다. 이후 대여기간 중 발생하는 로드어시스턴스는 회사가 책임진다.

회사 홈페이지에서는 접이식 '폴딩 트레일러'는 한 달에 1700달러, 대형 버스 RV는 4500달러까지 벌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소유자가 계속 렌트만 할 수는 없다. 본인이 쓸 경우, '블록 오프'를 미리 설정해 두면 된다. 한번쯤 써보고 싶어하는 은색 알루미늄 트레일러 '7인용 에어스트림은 하루 350달러, 2인용 소형 트레일러는 54달러 정도에 빌려쓸 수 있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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