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알린다
서영선 원장, ‘카펫의 도시’ 달튼서
38년째 태권도 경연·페스티벌 개최
지난 1972년 밀워키로 이민온 서 원장은 8년 뒤 조지아로 옮긴 뒤 롬(Rome)과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거쳐 달튼에서 태권도 알리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태권도 경연 및 페스티벌(GA MAF)은 해를 거듭할 때마다 규모와 참가인원이 커지면서 달튼에서 화제의 행사로 자리잡았을 뿐만 아니라 이 대회의 경연은 조지아주 전역에서 인정받는 토너먼트로 발돋움했다.
이처럼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 속에 지난 17일 달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제38회 대회에는 학생 선수와 부모, 관람객 등 2500여 명이 운집해 그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서 원장의 아들(공인7단)과 사범들 30여명, 그리고 자원봉사자 40명이 함께 만든 합작품이다. 특히 이날 겨루기와 품새, 격파, 공중회전 시범은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서 원장은 “경연대회는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공정하게 치러진다는 대회의 이미지 때문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위너(Winner)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롭 브래드햄 달튼상공회의소 회장은 “노스웨스트 조지아의 중심 도시이자 카펫으로 잘 알려진 달튼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한인들과 함께 태권도 페스티발을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는 교육과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기회의 도시로 성장하는 달튼의 컨셉과도 한데 어우러지는 의미있는 지역 이벤트가 되고 있다”고 격찬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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