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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기독교] 교회는 목적 지향적인가

지금 한국에서는 남과 북의 지도자들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미국과 북한의 지도자들이 만날 계획도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최대의 관심사가 바로 '비핵화'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번 정상들의 만남에는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적으로 여기던 각국의 정상들은 왜 만남을 갖는가. 각국의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자국에 유익이 된다면 비록 어제까지 적이라 할지라도 만날 수 있고 또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일지라도 포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국의 목적' 때문이다. 세상은 이렇게 모든 것이 목적 지향적이다. 자신들의 목적에 합당하면 적도 친구가 될 수 있고 친구가 적이 될 수 있다.

교회는 어떤가. 교회는 목적에 충실한가. 목적을 위하여 어떤 사람이라도 품을 수 있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교회는 너무 무서워졌다. 자기와 뜻이 다르면 서슴없이 비난하고 나누어지고 떠난다. 뜻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려 하고 자기들과 같이 하지 않으면 다투고 모함과 술수, 폭력과 고소가 남발하고 불법을 거침없이 자행한다. 직분이 계급이 되었고 교회 크기는 권력이 되었다.

세상의 국가들도 목적을 위하여 연합을 하고 만남을 갖는데 세상을 구원하려는 교회는 왜 화합이 어렵고 참된 평화를 누리지 못하나. 목적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교회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다. 사도 바울은 성경(고린도전서 9장 20~22절)에서 자신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고백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배경과 기준을 가지고 살아간다. 인종이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다. 그러나 교회는 구원이라는 목적을 위하여 그들을 우리처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들처럼 되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의 정신이다. 이렇듯 구원을 위하여 원수라도 용서하고 품을 수 있는 것이 교회이다. 교회는 구원을 위하여 집중하여야 하고 활동을 하며, 재정을 사용하여야 하고 모든 일을 결정을 하여야 한다. 구원을 위하여 누구든지 품을 수 있어야 하며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바르게 세워야 한다. 교회는 본질의 목적을 더욱 회복하여야 한다.

kim0409@gmail.com


김병학 목사/ 주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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