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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 둘째날 8위

박인비·박성현 공동 13위

박희영(31.사진)이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8위에 오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박희영은 16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희영은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냈다.

그러나 후반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하고 이후 안정적으로 파를 지키며 경기를 마쳤다. 전날 4타를 줄였던 박희영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2008년 데뷔한 박희영은 2011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하고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버디만 6개 잡으며 맹타를 휘두른 머리나 알렉스(미국)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카린 이셰르(프랑스),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가 1타 차 공동 2위로 클랜턴을 뒤쫓고 있다.

1라운드에서 공동 1위를 달렸던 최운정(28)과 박인비(30), 작년 신인왕 박성현(25)과 올 시즌 슈퍼루키 고진영(23)은 나란히 공동 13위(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달리고 있다.


이승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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