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장학재단 장학금 신청하세요"
대학생·진학예정자 등 대상
20명에 1500달러씩 수여
앨런 박 총무이사는 "4.29 폭동의 의미를 돌아보고 이를 후세들에게 전하고자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면서 "1994년부터 2017년까지 23회에 걸쳐 897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102만4000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한인 학생은 767명, 소수민족학생 80명, 경과소방관자녀 50명이다.
임상우 이사장은 "폭동 피해자의 자녀들이 거의 없다. 덕분에 장학금 신청 자격이 넓어졌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장학금의 경쟁률은 3대 1 정도였다. 가급적이면 정말 필요한 학생이 선정되기를 바랬다.
장학금 신청은 현재 학북 재학생이거나 2018년 가을학기 입학 예정자여야 한다. 대학원생은 포함되지 않는다.
장학금 신청서 및 구비서류는 한인장학재단의 웹사이트(www.koreanheritage.org)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에세이, 학교 성적 증명서, 연방무료학자금지원서(FAFSA), 에세이 등이 필요하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웹사이트에 준비된 신청서를 참고하면 된다.
에세이의 경우 '본인이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주제이며 신청 마감은 4월 29일까지다.
재단은 신청서를 검토한 뒤 20여 명을 선발해 6월22일 한국교육원에서 수여식을 열어 각 1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재단 당연직 이사로 지난해 10월 LA총영사관에 부임한 박신영 교육영사는 "한인장학재단은 한국 정부의 출연기금으로 시작해 20여 년간 투명하게 운영해온 곳이다. 세금 혜택도 가능하니 개인 기부나 기부에 뜻이 있는 사람은 동참해달라"며 "기부자의 뜻에 알맞게 훌륭한 장학생을 선발하겠다"고 다한인사회의 기부 참여를 촉구했다.
▶주소: 269 S Western Ave #221 LA CA 90020
▶문의: (213) 738-0908, info@koreanheritage.org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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