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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은퇴] 기초연금 수급노인 80% "생활안정에 도움"

기초연금에 대한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연구원에 맡겨 2017년 하반기에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신규 및 기존 수급자 1800명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수급 후 생활변화와 느낌'을 설문조사해보니, 77.9%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만족을 표시했다고 지난 주 밝혔다.

구체적으로 설문조사 참여 수급자 중 일부를 상대로 심층면접 조사를 해보니, "무엇을 사든 조금 여유롭게 사는 등 생활이 좀 더 윤택해졌다", "넉넉하진 않지만 든든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생명수라고 볼 수 있다" 등으로 답했다.

반면 14.7%는 '보통'이라고 했고, 7.4%는 '도움이 안 된다'고 답변했다.

기초연금을 받은 이후 수급자가 느끼는 변화(복수응답)를 분석한 결과, 50.5%는 '병원에 가는 부담이 줄었다', 45.2%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했다', 41.3%는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또 25%는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당당해졌다', 21%는 '한가한 시간이 많아졌다'고 했다. 48.6%는 기초연금을 받기 전보다 일상생활에 만족하며, 35.2%는 미래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으로 변했다고 대답했다.

기초연금의 용도로는 62.9%가 '식비'로 사용한다고 했으며, 이어 보건의료비(22.8%), '주거비'(7.9%) 등의 순이었다.

정부는 기초노령연금을 확대 개편해 2014년 7월 기초연금을 도입했다.

만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소득 하위 70%에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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