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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인덕션·오븐도 조절

진화하는 주방 가전제품 트렌드
스팀 오븐·맥주 '양조' 기계도
회색·인더스트리얼 디자인 인기

수 십년 전만 해도 부엌은 가족의 식사를 준비하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주택이 개방 구조로 전환되면서 부엌은 어느덧 가정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처럼 주방의 기능이 바뀌면서 주방 가전제품 또한 빠르게 진화 중이다. 깔끔하고 단순하면서도 자연채광이 가득한 주방 디자인은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며, 부엌이 주부가 요리하던 공간에서 가족이 머무르는 곳으로 변화하면서 주방 가전제품의 종류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주방 가전제품 전문가들은 올해가 주방 가전의 혁명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있음은 물론,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주방 가전제품이 하나 둘 씩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스테인리스스틸 재료가 주방 가전제품을 지배했지만, 올해는 회색톤의 어두운 메탈 마감재 색상도 등장했다. 여기에 빨간색 냉장고 혹은 파란색 빈티지 스타일의 레인지도 찾을 수 있다. 반면 필수 제품이었던 상업용 레인지에 대한 인기는 시들해지고 있다. 대신 점점 인덕션 쿡톱과 월 오븐을 선호하는 추세다. 상업용 레인지보다 비용이 더 들어가고 공간도 훨씬 차지하지만, 주방에서 좀 더 기능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인테리어 전문 채널 HGTV가 제안하는 올해 주방 가전제품 트렌드를 소개한다.

▶프렌치 도어 월 오븐

주방에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프렌지도어 월 오븐(French Door wall oven)설치를 고려해 볼 만 하다. 기존의 오븐처럼 문을 열어 내리고 닫을 공간이 필요없기 때문에 좁은 주방에서 최고의 선택이다. 블루투스가 장착되어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오븐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프렌치도어 월 오븐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블루스타'와 'GE'. 1880년 창립된 블루스타는 일반 소비자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레스토랑 업계에서는 주방 가전전문 브랜드 갈랜드(Garland)로 알려지는 등 익숙하다. 블루스타 프렌치도어 월 오븐은 깔끔한 스테인리스스틸로 마감이 처리되어 있고, 12가지 조리 모드, 디지털 디스플레이용 터치 컨트롤 패널이 특징이다. 또한 칠면조 같은 큰 크기의 식재료를 조리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GE 모노그램 모델(GE Monogram® model)도 블루투스가 장착되어 있어 스마트폰을 사용해 원격으로 오븐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퇴근 후 조리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 미리 스마트폰으로 예열해 두면 식사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수비드 조리 기능

최근 인덕션 쿡톱 모델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수비드 조리법(Sous Vide)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프랑스의 유명 셰프 조지 프랄뤼가 1974년부터 시작한 수비드 조리법은 식재료를 진공 포장한 후 수중에서 저온으로 오랜 시간 익히는 슬로우 쿠킹 조리법으로, 재료에 따라 온도가 달라 집에서 하기에는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재료를 균일하게 익혀주기 때문에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식재료 맛은 강렬하게 살아있으며 영양 손실이 없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터치 앤 스와이프 제어

전기 자기장을 통해 가열하는 인덕션은 열 전도율이 빠르고 탁월한 제어 기능 뿐 아니라 안전하고 청소하기에도 쉽다. 또한 새로 출시되는 인덕션은 스마트폰의 터치 앤 스와이프(Touch-and-Swipe) 제어 기능과 쿡톱을 연결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리하려는 각 영역의 열을 조절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기만 하면 된다.

▶스팀 오븐

오븐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스팀 오븐(Steam ovens)이 주방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스팀 오븐은 기존 오븐 보다 훨씬 빠르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고 음식의 영양분과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올프(Wolf) 스팀 오븐은 스팀과 사전 프로그래밍 된 조리법을 결합하여 오븐 안에 음식을 넣었을 때 가장 맛있게 조리될 수 있도록 작동된다. 오븐에 원하는 요리 준비 시간을 알려주고 필요할 때 조리 과정을 조정해 정해진 시간 내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최고의 스팀 오븐은 보시 HSLP451UC, 올프 CSO30PMSPH, 밀레DGC6705XL 등으로, 스팀 오븐은 3000달러부터 최고 8000달러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복고풍 디자인

'빅 칠'은 1950년대 주방가전을 지배했던 인기 색상을 그대로 재현한 복고풍 가전제품 라인을 개발해 선보였다. 비치 블루, 핑크 레모네이드, 체리 레드, 버터컵 옐로, 오렌지 등 8 가지 색상이 있으며 복고풍 냉장고, 레인지, 전자레인지 및 식기세척기 등 모든 가전제품 라인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 외 고객이 원하는 복고풍 색상이 있을 경우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카운터톱 맥주 양조

카운터톱 공간을 사용해 주방을 맞춤형 맥주 양조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피코브루 지매틱(PicoBrew Zymatic)을 사용하면 집에서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으며,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다. 기계로 맥주를 양조하는데 4시간 정도 걸리고 통에 넣어 발효 및 냉각하는 기간은 최대 3주 걸린다.

▶블루투스 가전제품

블루투스 기술은 주방 가전제품 사용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셰프커넥트(ChefConnect)라고 불리는 GE 블루투스 버전은 전자레인지에 명령하고 시간을 정하며 쿡톱이 사용 중일 경우 후드와 조명을 자동으로 켜 준다.

▶전문화된 냉장고 저장 공간

단순한 서랍식 냉장고의 저장 공간은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냉장고의 저장 기능도 업그레이드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월풀의 퍼펙트플레이스(PerfectPlaces) 시스템에는 박스 피자용 냉동 서랍과 냉동고기 해동 설정이 포함된 온도 조절 서랍 등 9 개의 별도 저장 공간이 마련돼 있다.

▶회색 가전제품

세련된 주방의 색상으로 '회색'이 떠오르고 있다. 스테인리스스틸 대신 회색 가전제품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GE의 슬래트 컬렉션은 어두운 무광택 금속 마감재로, 매트와 지문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단순하고 견고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이 인기다. 최근 '빅 칠'은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주방용으로 특별히 제작된 스토브 및 후드가 있는 클래식 시리즈를 선보였다. 견고한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어졌으며 6가지 색상이 있다.

▶흰색 가전 재등장

올해 흰색 가전제품은 첨단 기술이 가미된 표면과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월풀의 아이스 컬렉션 가전제품 시리즈는 스마트폰에서 영감을 받아 광택 처리됐으며 신선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위해 스테인리스스틸 핸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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