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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 이름 딴 총기규제법 촉구… 이매뉴엘, 주지사와 의회 겨냥

람 이매뉴엘 시카고 시장이 일리노이 주의회와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에게 새로운 총기 규제법 통과를 촉구했다. 또, 법안이 통과될 경우 지난 13일 용의자 체포 과정에서 피살된 폴 바우어 시카고 18지구 서장의 이름을 붙여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6일 시카고 트리뷴 온라인 판에 따르면, 이매뉴엘 시장과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국장은 오늘(28일) 논의될 총기 규제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번에 논의될 법안은 범프 스탁(자동 사격이 가능토록 하는 총기 개조 부품) 같은 군대 스타일의 무기 판매를 금지하는 것, 총기판매자 허가증 필수, 불법적으로 방탄복 사용시 처벌 강화 등이다.

이매뉴엘 시장은 “만약 법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공공의 안전과 경찰을 도와주지 않는 것”이라며 “또한 법 통과 여부에 따라 이번 예비선거와 중간선거에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플로리다 총격사건으로 전국이 총기를 규제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 법안 통과를 위해 존 쿨러톤 상원의장과 마이클 매디건 하원의장이 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우너 주지사는 지난 23일 샴페인에서 연설을 통해 “이미 미국은 가장 까다로운 총기법을 가지고 있다”며 “총기 규제를 하고자 한다면 연방차원에서 진행해야할 것”이라며 주법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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