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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단속, 체포에 협조하지 않겠다” 오클랜드 시장 ICE에 반기



ICE(이민세관단속국)과 가주 이민정책 사이에 마찰이 장기화되면서, 이번엔 오클랜드 시가 ICE에 정면으로 맞섰다.

리비 사프 오클랜드 시장은 24일 ICE의 무분별한 이민자 단속에 대해 경고하면서 이를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샤프 시장은 또 “ICE가 베이 지역의 각종 사업체를 대상으로 불시에 급습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덧붙이면서 이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이러한 사프 시장의 주장은 오클랜드 경찰이 이 문제에 관해 ICE와는 협조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함과 동시에 시자체 내에서 이민자를 강제로 연행 또는 추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날, 사프 시장은 강제추방에 의해서 가족과 수십 년간 떨어져 살아야 했던 오클랜드 시민 마리아 멘도자의 사례에 대해 “오클랜드에 수많은 마리아가 있다”고 말하면서 “법을 준수하며 살아가는 이민자와 그의 가족들이 체포와 추방의 공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ICE는 아직 정확한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허문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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