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혼 기리는 아리랑”
CAAPA, 한미문화예술재단 초청
권기선 소프라노 한국팀 무대에
이태미 이사장과 재단 성악분과위원장 권기선 소프라노는 21일 본지를 내방, 무대에 서게 된 배경 및 공연 내용 등을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11일 CAAPA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한 공연 ‘서울 투 소울(Seoul to Soul)’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으며 예기치 않았던 새로운 공연 제의가 들어와 고심 끝에 권 소프라노가 무대에 서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7일(화) 오후 6시 메릴랜드 포트 워싱턴 소재 하모니홀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Black and Brave: Musical Tribute to African American in Times of War’을 주제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넋을 기리고 더 이상 끔찍한 전쟁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꾸며진다. 특히 과거 남북전쟁, 세계1·2차 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 각 전쟁에 관련된 나라의 대표 예술인이 공연을 펼치는 형식이며, 권 소프라노는 이 자리에서 한민족의 혼을 소개하는 ‘아리랑’을 열창한다.
권 소프라노는 “주류사회 예술가들과 동등한 무대에서 가장 한국적인 전통곡을 한국인 대표로 선보인다는 데 부담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자긍심을 갖고 공연에 임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권 소프라노는 카톨릭 음대와 피바디 음대서 성악 학사 및 박사를 취득했다. 한편 공연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이 끝나면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는 리셉션 행사도 별도로 로비서 진행된다.
▷문의: 703-200-9390 ▷공연장: 10701 Livingston Rd, Fort Washington, MD 20744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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