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연말까지 수차례 추가 조정 가능성" 모건스탠리 전망
뉴욕 증시가 추가 조정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모건스탠리의 앤드루 시츠 수석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초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올해 최고 수준에서 10% 이상 폭락한 것은 그저 애피타이저일 뿐, 아직 메인 코스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시츠 전략가는 "모건스탠리의 경기 사이클 모델에 따르면 아직 시장은 발전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 하지만, 에퀴티 증가와 물가상승, 금융정책 강화, 상품가격 인상, 변동성 증가 등이 잇달아 오게 된다"며 "지난달의 증시 조정은 올해 말에 오게 될 시장상황에 대한 전주곡일 뿐"이라고 밝혔다.
지난주에 10년 만기 채권 이자율이 4년 래 최고를 기록하고 2년짜리 단기채권 이자율도 2008년 이래 최고를 기록한 것 등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을 통한 긴축통화정책과 물가인상에 대한 우려를 낳게하며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에도 압박을 가하게 될 것이라는 게 시츠 전략가의 해석이다.
지난주 노동부는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5% 상승한 것은 넓은 의미에서 물가인상이 뒤따를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밝힌 바 있다.
물론, 당장의 정부 통계들은 1분기 경제활동이 좋은 결과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되며, 기업실적도 전체적으로 5% 성장하는 것으로 예측된다는 게 시츠 전략가의 설명이다.
그러나, 시장은 변화무쌍해 3월이 지나면 그동안 올랐던 것들에 대한 어떤 식으로든 소화작용이 필요하게 될 것이며 경기과열, 기업실적 조정 등의 수순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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