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212명 체포…ICE, LA지역 업체 급습
강력 범죄 전과자 다수
이번 단속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LA지역 122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단속은 LA와 카슨시티 등 남가주 일대 물류회사와 일반 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1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ICE는 이번 단속으로 212명을 체포했다. 업체별로 2명 꼴이다. 그 가운데 92%인 195명은 각종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추방 명령을 받고도 떠나지 않은 신분이었다.
토머스 호먼 ICE 국장대리는 "체포자 가운데 55%는 아동 성범죄나 무기 관련 범죄, 폭행과 같은 중범죄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그 밖에 과거에 여러 차례 경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ICE의 이번 단속은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됐다.
첫째 법률을 어기고 불법으로 이민자를 채용한 고용주에 대한 처벌이다. 두 번째는 합법 거주민과 미국 시민들이 일자리를 빼앗는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고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ICE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미 전역에서 1360곳의 사업체를 감사했다. 법률을 어긴 업체들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거나 기소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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