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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텃밭과 식탁에 맞는 토마토 골라보세요

토마토매니아

겨울이 왔었나 싶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텃밭을 고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미 정원이 있는 집집이 상추며 고추, 호박, 깻잎 등의 모종과 씨앗을 심으며 봄맞이에 바쁘다. 모종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다양한 모종들을 준비해 놓고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남가주에서 텃밭시즌을 알리는 대표적인 이벤트 '토마토매니아(Tomato Mania)'도 내달 초 투어를 시작한다. 토마토매니아는 수백종의 토마토 품종을 소개하는 토마토 쇼로 매년 3월과 4월 남가주 곳곳을 돌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인에게는 텃밭 채소로 쌈 채소가 가장 인기지만 대표적인 건강식재료인 토마토 역시 텃밭 채소로 빠지지 않는다. 게다가 토마토는 화분에서도 쉽게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원이 없는 아파트 거주자들도 실내나 패티오에서 길러 먹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올 한해 식탁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토마토매니아를 소개한다.

◆토마토 마니아

토마토매니아는 1990년대 라카냐다의 한 농장에서 시작 된 남가주의 대표적인 봄 시즌 가든 이벤트로 300여종에 달하는 토마토 품종을 구입할 수 있고 재배에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주변 식물원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토마토 모종을 구입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물론 이벤트에 가도 아직 모종이기 때문에 실제 토마토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종마다 사진과 설명을 붙여 놓기 때문에 모종을 선택하는 게 어렵지 않다. 또 토마토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도와주기 때문에 지역이나 용도에 맞는 모종을 고를 수 있다.

토마토 마니아 투어 일정은 ▶3월 2~11일: 코로나 델마, '로저스 가든(Roger's Gardens)'- 2301 San Joaquin Hills Rd., Corona del Mar ▶3월 10~11일: 엘 카혼 '워터 컨저베이션 가든(The Water Conservation Garden)', 12122 Cuyamaca College Dr West, El Cajon ▶3월 9~11일: LA 피그 어스 서플라이 파트너 세일(Fig Earth Supply PARTNER SALE), 3577 N. Figueroa Street, Los Angeles ▶3월 16~18일: 엔시노 '타피아 브라더스(Tapia Brothers)', 5251 Hayvenhurst Ave, Encino ▶3월 23~24일: 필모어 '오토&손스 너서리(Otto & Sons Nursery)', 1835 E. Guiberson Road, Fillmore ▶4월 6일~8일: 라카냐다 '데스칸소 가든(Descanso Gardens)', 1418 Descanso Drive, La Canada Flintridge ▶4월 14~15일: 소노마 '코너스톤 소노마(Cornerstone Sonoma)', 23570 Arnold Drive, Sonoma.

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tomatomania.com)를 참고하면 된다.

◆로저스 가든

올해 토마토 마니아가 투어를 시작하는 로저스 가든은 봄철 정원 꾸미기에 앞서 한번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코로나 델 마(Corona del Mar)의 패션 아일랜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단순한 식물원이 아닌 7에이커 부지에 나무, 꽃 , 채소 모종 등 수백 종에 달하는 식물들은 물론 정원을 꾸밀 수 있는 패티오 가구세트와 분수, 화분들도 판매하고 있다. 또 유기농 텃밭을 위한 다양한 비료와 영양제도 소개한다. 꼭 무언가를 구입하지 않는다고 해도 정원처럼 잘 꾸며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꽃과 나무들 사이에서 잠시 휴식을 즐길 수 있을 만한 곳이다. 봄 가족나들이 장소로 가 볼만하다.

◆토마토 재배요령

토마토는 직접 씨앗을 뿌려 재배하는 것보다는 모종을 구입해 심는 것이 효율적이다. 씨를 뿌려 모종이 되기까지 2달여가 걸리기 때문이다. LA한인타운에서 운영되는 식물원에서는 모종 6개들이 한 팩에 2~3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홈디포나 로스에서도 모종을 구입할 수 있지만 좀 더 모종이 큰 대 비해 가격이 더 비싸 편이다.

토마토는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장소를 골라 심어야 한다. 우선 토마토를 심기 전에 흙과 퇴비를 적당히 섞어 밭을 일궈준 후 모종을 심는다. 줄기에 힘이 없기 때문에 미리 지주(막내나 원형 뿔)를 세워주어야 한다.

토마토는 중간 중간 손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줄기가 자라면 지주에 묶어주어야 과일을 지탱할 수 있다.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일은 곁가지 제거다. 원줄기와 잎을 달고 있는 줄기 사이에 곁가지가 올라오는 데 곁가지를 쳐주지 않으면 충분한 영양분이 열매에 가지 못한다. 또 토마토는 지속적으로 열매를 맺기 때문에 중간 중간 웃거름을 줘야 한다. 웃거름은 처음 열매가 익어갈 무렵에 줄기에서 20센티 정도 떨어진 곳에 작은 구덩이를 10센티 깊이로 파고 거름을 넣고 덮어주면 된다. 이 작업을 토마토가 열리는 동안 1~2달에 한 번씩 해주면 된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토마토 품종으로는 아이코(AIko), 블루보어 베리스(Blue Boar Berries), 패티오(Patio), 스푼(Spoon), 텁블링탐(Tumbling Tom), 파인애플피크(Pineapple Pig), 선골드(Sun Gold), 빅마마(Big Mam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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