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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웹사이트 한글 서비스 확대

뱅크오브호프·CBB도 시작
7개 은행중 5개로 늘어나
고객들 "편리하고 친근감"

한인 은행 웹사이트의 한글 서비스가 늘고 있다.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가 지난 1월 초 한글 서비스를 시작한 데 있어 CBB은행도 1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LA와 오렌지카운티에 본점이 있는 7개 한인 은행 가운데 '한글 서비스'를 하는 곳은 뱅크오브호프,한미,태평양,CBB, 유니티 등 5개로 늘었다.

뱅크오브호프의 박인영 부장은 "한글 서비스를 지난해 말 론칭할 계획이었지만 한글 번역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 등으로 인해서 늦어졌다"며 "서비스 시작 이후 한글로 접수되는 질문이나 요구사항이 늘고 있는 등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 말했다.

CBB은행의 박현정 부장 역시 "지난 1월 초 이용자들이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으로 웹사이트를 개편했고 이번에 한글 서비스도 시작하게 됐다"며 "웹사이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가시성(visibility)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 은행 고객은 "영문만 있는 은행 웹사이트를 사용하면서 이해가 어려웠던 부분도 한글로 번역이 되어 있어 편하고 친근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은행들의 이런 움직임은 디지털뱅킹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한글 서비스에는 무관심하다는 고객들의 불만중앙경제 2017년 6월30일자 G-3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은행들은 법률적인 문제, 비한인 고객 증가, 개설 비용과 은행 규모 등의 이유로 한글 지원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은행들의 순익이 지속적으로 늘고 규모도 커지는 상황에서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 웹사이트의 한글 서비스 여부는 법률이나 비용 보다는 경영진과 이사들의 의지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인은행 고객 이모씨는 "한인 커뮤니티에 뿌리를 두고 있고 한인이 주요 고객이라면 한글 서비스는 기본 아니냐"며 반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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