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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대생 일레인 박 실종 1년…현상금 50만 달러에서 14만 달러로

경찰, 가족과 친구들 주변 재조사

라크라센타에 거주하던 한인 여대생 일레인 박(21)이 실종된 지 1년이 지났다. 일레인 박 가족들은 최근 사설탐정 재이드 브란트를 통해 실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14만 달러를 보상한다고 발표했다.

일레인 박이 사라진 건 2017년 1월 28일쯤이다. 그녀는 실종 하루 전인 1월 27일 남자친구 집인 칼라바사스에 갔다가 다음날 새벽 4~5시쯤 다시 집을 나섰지만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가족은 그동안 딸에 대한 보상금으로 5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제보가 없었다. 기존 보상금 지급기간이 지난해 9월 24일 만료돼 최근 14만 달러로 갱신했다.

한편 수사를 맡은 글렌데일 경찰은 일레인 박에 대한 수색을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경찰은 LA타임스를 통해 일레인 박의 가족과 친구들을 인터뷰하는 것으로 다시 수사 초점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댄 서틀스 경찰국 대변인은 "단서가 줄고 있지만 제보받은 것들을 모두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보는 800-551-3080이나 홈페이지 elainepark.tips, 또는 글렌데일 경찰국 전화번호 818-548-4911로 하면 된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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