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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수익·외형 모두 ‘최고 실적’

메트로시티·제일IC·노아 등 3개 은행
순익 두자릿수 증가, 자산 규모도 급증

애틀랜타 한인 은행들의 작년 순이익이 두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시티은행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50% 이상 껑충 뛰었고, 제일IC은행이 자산규모 4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수익성과 외형적 성장을 동시에 누리고 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항목에서도 메트로시티 4.76%, 제일IC 4.64%, 노아 4.48% 등 3개 은행 모두 4%대를 기록했다.

한인은행들이 최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시티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3188만3000달러(세후기준)로 전년의 2032만8000달러보다 무려 56.8% 급증했다. 자산규모 역시 급증, 10억달러를 훌쩍 넘어선 12억9221만6000달러에 달했다. 총대출은 11억 271만9000달러, 예금은 전년대비 17.2% 늘어난 10억2742만1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화생 행장은 “상권 요지에 지점들을 확충하면서 자산, 예금, 대출 규모가 동시에 늘어나면서 수익력을 배가시켰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은행 규모가 커지면서 1000만~1500만달러대의 스몰 비즈니스 규모에서는 가장 큰 액수의 대출을 감당할 수 있게 됐다”면서 “수익이 급증하면서 예금주들도 더 많은 예금을 맡기는 등 선순환을 통해 은행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었다”고 자평했다.



제일IC은행은 두자릿수의 순이익 증가율을 누렸다. 작년 순이익은 804만달러(세후기준)를 기록, 전년의 721만8000달러보다 11.4% 늘었다. 세전 기준으로는 1281만7000달러다. 자산규모는 4억391만5000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24.0% 증가했다. 이 은행은 존스크릭 141번 도로 인근에 신규 지점 개설을 서두르는 등 올들어서도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 은행의 김동욱 행장은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지점 2곳을 늘리는 등 외형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아은행도 전년보다 27.3% 늘어난 1059만8000달러(세전기준)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김정호 행장은 “지난해 여러 추가적인 비용 지출이 있었음에도 대부분 목표대로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올해 챔블리와 맥기니스 페리 선상내 지점 등 두 곳을 오픈할 계획이고, 뉴욕지역 지점 진출도 뉴욕 노아(Noah)은행과의 상호 분쟁이 마무리되는 데로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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