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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미술가협회 지상갤러리] 오늘의 작가 정은미

어둠 속 빛 영원성 포착
색감따라 ‘힐링과 위안’

‘빛을 통한 힐링, 힐링을 통한 위안. 예술가로서 무한 기쁨이 아닐 수 없다.’
10년 전 우연히, 사진 찍기 좋아하던 취미가 내게 삶의 목표 하나를 안겨 줬다. 어둠 짙은 밤 어느 정원 크리스마스트리에서 불빛 반짝이는 사진을 수없이 찍다 포착한 ‘빛이 가진 영원의 색감과 라인’. 그 형언할 수 없는 기운은 평소 개인적이고 신앙적인 소박한 주제로 작품을 표현하던 나를 우주 공간으로 덩그러니 옮겨놓았다. 표현하기에 추상적인 ‘빛의 아름다움’을 찾아 한 작품에 매달려 수천 장의 사진을 찍고 또 찍고, 한국과 미국 등 지구촌 국경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소에서 다채로운 감성으로 찍은 사진을 작품으로 탄생시키기까지 기나긴 인고의 시간. 하지만 그 덕에 열정과 에너지를 발산하는 붉은빛부터 영롱한 색감 속에 포근하고 평안함을 전하는 하늘빛, 노랑과 초록, 핑크와 보라 등 ‘힐링과 위안’을 주는 ‘힐링 프로젝트 전시’를 4년 째 이어오게 됐다. 많은 이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이 되어주는 작업, 오늘도 무한한 기쁨으로 이어간다.

작가 정은미는 홍익대 및 동 대학원에서 금속조형을 전공, 위스콘신-메디슨 대학교에서 두 번째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몽고메리 칼리지 락빌 캠퍼스에서 금속공예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미국·한국·일본·영국 등에서 15회 이상 초대 개인전 및 세계 각국서 200여 회 이상 그룹 전에 참여, 작가로서 명성을 다졌다. 스미소니언 크래프트 쇼에서 최고상을 입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 경력 또한 갖췄으며, 1996년 워싱턴서 북미 금속공예가 협회 콘퍼런스(SNAG Conference)를 조직해 지휘하는 위원장 직을 역임한 바 있다.

▷문의: www.eunmeechung.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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