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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한인타운서 총격 20~40대 남성 3명 부상

한인 피해자는 없는 듯

21일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쯤 브로드웨이와 5애비뉴 사이 31스트리트에 있는 하얏트헤럴드스퀘어 호텔 앞에서 2명의 남성이 길거리에 서 있던 3명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비아시안으로 알려진 피해자들은 인근 벨뷰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각각 25세, 29세, 43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들은 일명 '스컬캡(Skullcap)'으로 불리는 테두리 없는 베레모를 쓰고 있었으며 총격을 가한 뒤 5애비뉴 방향으로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남성이 언쟁을 벌이던 중 한 남성이 총을 꺼내 쏘기 시작했으며, 피해자 중 최소 한 명은 이들과 무관한 행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총격범들은 21일 오후 8시 현재 체포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날 총격 사건으로 한인타운 주변이 전면 통제돼 큰 혼잡이 빚어졌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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