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기승, 독감 예방 제품도 ‘인기’
생강차·유자차 등 관심
한국 감기약도 잘 팔려
특히 최근 독감과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티(tea) 등 관련 제품들의 판매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생강차·유자차·홍차 등이다.
직접 재료를 구입해 차를 만들어 먹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한인 마켓 등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다. 특히 물에 타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액상차 종류가 인기다.
애난데일 웰빙모아의 김혜란 대표는 “액상차의 경우 직접 재료를 사서 만들어 먹는 것 만큼 번거롭지 않고 편한 데다 가격도 저렴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생강차의 경우 직접 만들기 위해선 생강의 껍질을 벗긴 뒤 썰어 설탕이나 꿀에 숙성시킨 뒤 생강청으로 만들어 물에 타 먹어야 하지만, 액상차는 물에 한 스푼 넣어 젓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하다. 꿀 대추차, 꿀 유자차, 꿀 생강차, 꿀 매실차 등이 있다. 믹스커피처럼 1회분씩 작은 팩에 담겨 있는 제품도 인기다. 필요한 만큼 빼서 휴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간편하다. 김 대표는 또 “쌍화탕이나 십전대보차도 많이 팔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 가격은 6.99달러~25달러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예방 접종이라고 조언한다. 이미 병에 걸려 증상이 심하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애난데일 약국의 약사는 “독감으로 타미플루를 처방받는 환자들이 있다”며 “일반 감기 환자는 평소보다 많아져서 약이 부족할 정도”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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