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길 총영사, “無信不立, 충직과 성실, 겸손함으로 동포사회 섬길 것”
주휴스턴총영사관, ‘2018 휴스턴 한인동포 신년인사회’ 개최
김현재 영사의 사회로 개회된 이날 신년인사회는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등의 국민의례에 이어 김형길 총영사의 새해 신년사가 이어졌다.
김형길 총영사는 “한국은 지난해 민주적 절차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것에 대해 세계적 평가를 받고 있다. 현정부는 소득불균형의 해소와 남북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오는 2월 9일 시작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해외에 살고 있는 한인동포들에게도 자부심을 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영사는 “총영사관은 동포사회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한인동포 2세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강화하며, 코리안 페스티발에 대한 지원과 같은 문화분야에 강조점을 줄 것”이라고 인사했다. 또 김형길 총영사는 휴스턴 한인사회에 대한 당부말씀을 통해 “동포사회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화합하고 활동해야 할 것이다. 아직 휴스턴 한인회가 구성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하고 “한인사회에 봉사할 분을 찾아서 한인회장으로 선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김형길 총영사는 2018년에 대한 사자성어로 ‘無信不立’을 밝히고 동포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총영사관은 동포사회를 충직과 성실, 겸손함으로 동포사회를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김기훈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은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로운 올림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 전체 동포들이 합심해서 더 좋은 휴스턴 동포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한인사회 동포들의 협조와 관심에 감사를 표하는 인사를 전했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스피븐 호킹박사의 말을 인용해 ‘살아남은 것이 업적이다’라고 말하고 총영사관이 교민사회에 결연에 나서준 것에 감사하다. 한인사회가 현재까지 한인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지만, 경험과 연륜이 있는 사람이 한인동포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이어 김수명 미중남부 한인회 연합회장과 정승호 지상사 협회장이 새해를 축하하고 동포사회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안했으며 참석한 총영사관 관계자들과 한인단체장 및 관련인사들은 신년 덕담을 하면서 올 한 해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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