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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프리 대망론'에 '여자 트럼프' 혹평…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소통은 통치 기술 아냐"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사진)가 만약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여자 트럼프'와 같은 형편없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혹평이 나왔다.

제75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여성의 권익을 옹호하는 수상 연설로 대선 출마론이 제기되고 있는 윈프리에 대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8일 '윈프리 대망론'은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를 원하는 미국민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만약 윈프리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민주당의 트럼프'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텔레그래프는 윈프리를 '명성에 집착하는, 날조된 공감을 파는 행상'으로 절하하면서 만약 대통령이 되면 TV 리얼리티 쇼 백인 진행자 대신 흑인 여성 토크쇼 호스트가 들어서는 격이라고 비꼬았다.

텔레그래프는 윈프리가 빈곤에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흑인 여성 반열에 오른 영감을 주는 인물이나 백악관 주인으로는 맞지 않는다면서 그는 정치적 아마추어로 그가 자신을 위해 통치 전문가를 고를 수 있는 지각을 갖추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윈프리는 TV 토크쇼 전문가로 커뮤니케이션(소통) 기술을 갖고 있으나 그것이 통치 기술은 아니라면서 공감에 대한 감각은 날조된 것으로 현대 정치를 망가뜨린 핵심 요인이라고 혹평했다.

텔레그래프는 명성을 지도자의 핵심 자질로 간주하는 이른바 '명성신학(神學)'의 신봉자로 윈프리를 지적하면서 특히 TV를 통해 명성을 쌓은 인물들이 정치지도자로 거론되는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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