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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DVD·3D 프린터…첨단기기 데뷔 무대

CES의 역사
1967년 뉴욕에서 첫 행사
1998년 라스베이거스 전환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출범 당시에는 '시카고 라디오 쇼'에서 떨어져 나온 소규모 가전 전시 행사였다.

1967년 뉴욕에서 열린 첫 행사에는 1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방문객은 1만7500명 수준이었다. 지난해 방문객(18만4000여명)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후 1978년부터 1994년까지는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윈터 CES'가, 6월 시카고에서 '서머 CES'가 분리돼 열렸으나 여름 행사가 인기를 끌지 못하자 1998년에 라스베이거스 연례행사로 전환됐다.

CES는 해를 거듭하며 최첨단 전자기기들의 데뷔무대이자 IT 업계의 경쟁 무대로 자리를 잡아갔다.



지금까지 소개된 신제품만 70만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가운데에는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기술도 적지 않다.

1968년에는 컴퓨터 마우스가 첫선을 보였고, 1970년에는 VCR(비디오카세트리코더)이 공개돼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어 1991년에는 CD, 1996년에는 DVD, 1998년에는 HDTV가 잇따라 등장했다.

21세기에 접어들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와 플라스마TV(2001년), 블루레이 DVD(2003년), IP TV(2005년), 3D HDTV(2009년), 플렉시블 OLED(2013년), 3D 프린터(2014년), 가상현실(2015년) 등이 이곳에서 신고식을 치렀다.

특히 2000년 이후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메이커'로 등장하면서 전시회의 주요 고객으로 대접받았다.

삼성전자는 2005년 102인치 초대형 플라스마 TV를 선보인 데 이어 2011년 플라스마 3D HDTV 시리즈와 갤럭시 S2 스마트폰, 2014년 커브드 TV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도 2011년 LED 3D TV에 이어 2014년 77인치 커브드 OLED 울트라 HDTV, 2015년 4K 화질의 프리미엄 TV 라인업 등을 내놨다.

최근에는 CES에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자동차, 패션, 여행업체들까지 참가하면서 '융합의 장'으로 변신하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CES가 'TV쇼'에서 '카쇼'로 바뀌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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